2011년 8월 20일 현재,
애플 아이폰, 아이팟, 아이패드 등에 들어가는 운영체제 공식 최신 버전은 iOS 4.3.2 이고, 개발자들에게 공개된 베타 버전은 iOS 5 beta 6 까지 나와 있다.
애플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iCloud 와 통합, 트위터 기본 연동, 무선 동기화, 기기 내 OS 업데이트 지원 등 여러가지 기능을 가지고 나왔는데 금일 발표된 iOS 5 beta 6 버전에서 눈에 띌만한 변화가 있었다.
바로 많은 애플 사용자들이 바라던 한글 폰트 변경!!! 기존에 쓰던 애플고딕이 예쁘지 않고, 굵기 적용이 안되는 등 문제가 많았고, 실제로 사용자들이 애플에 많이 요구하는 사항이기도 했는데 이번 베타 버전에서 새로운 폰트가 적용된 것이었다.
업데이트 후 카카오톡을 열자 눈에 익지 않은 레이아웃이 나왔다. 깜짝 놀라서 둘러봤더니 폰트가 바뀐 것이다. 급 흥분해서 스샷을 찍어 공유하기로 마음먹었다.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나옵니다.)
* 트래픽의 압박으로 png → jpeg 로 변환하였습니다. 약간의 화질 저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좌) 업데이트 전 (우) 업데이트 후
iOS 5 beta 4 부터 PC의 iTunes 를 통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카카오톡을 실행하자 “어, 뭐지? 안드로이드인가? 헉!”
스프링보드(바탕화면)도 예쁘게 바뀌고, 그룹명은 두껍게(bold)가 적용되었다.
드디어 볼드가 적용되는 구나!!!
새로 추가된 글꼴의 정체는 바로 “Apple SD 산돌고딕 Neo“!
글꼴만 바뀌었을 뿐인데 달력 느낌이 확 산다. 주소록 “성” 필드가 굵게 표시된다.
개인적으로 “성”이랑 “이름”이랑 좀 붙고, 뒤에 “회사명” 좀 표시해줬으면 좋겠다.
메일과 메모 목록 보기
특히나 여러 목록들의 가독성이 올라간 것 같다.
iOS5에 추가된 미리 알림(Reminder) 기능과
푸시 알림 목록을 표시해주는 슬라이더 (안드로이드 처럼 화면 위에서 스크롤 하면 내려옴)
보너스 WiFi 동기화 화면
아이팟 노래와 팟캐스트 목록
(참고로 난 저작권과 관련해 공일오비 1~6집 CD 모두 소장하고 있다. ^^)
iBill 요금 조회 화면. 이전 beta 5 에서 잔여일수, 잔여량 부분 글꼴이 배분정렬 된것 처럼 보였었는데 수정되었다.
Byline 앱의 RSS 목록. 제목에 bold가 들어가니 가독성이 향상된 것 같다.
기본 추가된 tweeter 앱의 트윗 목록. 공교롭게도 애플 디자인 담당자 분의 트윗이 보인다.
웹 및 어플에서 기존 글꼴과의 비교.
폰트가 바뀔 줄 알았더라면 iOS 업데이트 하기 전에 미리 화면을 캡쳐해 놓았을 텐데,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라 할 수 없이 Xcode의 시뮬레이터를 돌려서 화면을 얻었다.
(좌) iOS 4.3.2 Simulator (우) iOS 5 beta 6
이제 영문 항목들 처럼 굵게 표시된다.
(좌) iOS 4.3.2 Simulator (우) iOS 5 beta 6
네이버 초기화면. 오히려 글꼴이 얇아진 것 같다.
(좌) iOS 4.3.2 Simulator (우) iOS 5 beta 6
역시 좀 얇아진 것으로 보인다.
* 네이버 모바일 페이지 css를 살펴본 결과, 강제로 글꼴을 세팅하는 것으로 보인다.
즉, 산돌고딕이 아닌 글꼴이 아니고 약간 변형된 기존 애플고딕으로 추정 (someone님 제보)
iOS5 에서는 읽기 도구 라는 것이 추가 되었는데, 선택하면 오른쪽과 같이 읽기에 최적화된 화면으로 바뀐다.
이곳에서는 얇게 보이지 않는다.
(좌) iOS 4.3.2 Simulator (우) iOS 5 beta 6
Web 페이지. 큰 제목에 들어간 굵은 글씨가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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